3. 잇몸 이식술

임플란트 고수의 조건 3
- 잇몸 '살'을 이식하는 잇몸 이식수술을 할 줄 아는가?

지금부터 설명드리는 내용은 임플란트를 제대로 할 줄 아는 치과를 선택하기 위해서 꼭 알아두셔야 할 내용이며, 
 설령 다른 치과에서는 들어보지 못한 내용일지라도 대학병원에서는 이런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꼭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입안의 잇몸은 볼이나 입술을 움직일 때, 볼이나 입술과 "같이" 움직이는 잇몸과, 볼이나 입술을 움직여도 "움직이지 않는 잇몸"으로 나뉩니다.  
 치아나 임플란트 주변은 볼이나 입술을 움직여도  "움직이지 않는 잇몸"이 둘러싸고 있어야 잇몸 건강이 유지됩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치아 바로 주변에는 "움직이지 않는 잇몸" 영역이 어느 정도 있고, 치아에서 좀 떨어진 부위에서부터 "움직이는 잇몸" 이 시작되고 있으며, 이런 상태가 정상적인 상태입니다

치아나 임플란트 주변에 "움직이는 잇몸"이 바로 붙어있으면 구강전정이라는 고랑이 없어집니다. 구강전정이 낮아지거나 없어지면 칫솔이 볼 안쪽 살에 걸려서 그 쪽 부분 치아와 잇몸을 닦을 수가 없게 됩니다. 
 
 위의 왼쪽 그림은 "움직이지 않는 잇몸" 이 없어져서 구강전정도 없어지게 되다 보니, 칫솔이 볼에 걸리는 바람에 칫솔을 옆으로 눕혀서 닦을 수 없는 상황을 표시한 것입니다.  
 양치를 할 때는 보통 오른쪽 그림처럼 칫솔을 눕혀서 (칫솔을 치아면에 거의 수직에 가깝게 세워서) 닦지요? "움직이지 않는 잇몸"이 사라지면 이런 정상적인 칫솔질이 어렵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임플란트 주변을 "움직이는 잇몸"이 둘러싸게 되면 "구강 전정"이 낮아지거나 없어져서 칫솔질을 하기가 힘들고, 임플란트 주변 잇몸에 염증이 잘 생기게 됩니다

실제로 저렴한 임플란트 치료비를 표방하는 치과에서 치료했던 분의 사진입니다. 임플란트 바로 주변을 "움직이는 잇몸" 이 둘러싸고 있어서 임플란트가 노출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은  모든 임플란트 케이스에서 생기는 것은 아니고,  발치하고 오랜 시간이 지난 부위에 주로 생깁니다. 발치하고 시간이 오래 지나면 치아나 임플란트에 유리한 "움직이지 않는 잇몸 살"의 영역이 점점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대처는 어떻게 할까요? 임플란트 주변에 "움직이지 않는 잇몸"을 이식해주면 됩니다. 마치 성형외과 등에서 피부이식을 하듯이 입천장에서 딱딱한 잇몸을 떼어서 치아주변에 이식을 해주게 됩니다.

 이것은 단단한 뼈를 이식하는 뼈이식 수술이 아니라, 부드러운 잇몸 ‘살’을 이식하는 ‘연조직’ 수술입니다. 

 임플란트 주변 잇몸 이식 수술에 대해서, 다른 치과에서는 못 들어보셨더라도,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대학병원에 가보신다면 이런 내용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잇몸 살의 형태가 좋은 편에 속하셔서 이런 설명을 들으실 필요가 없는 케이스에 해당하신다면 그건 다행입니다. 환자분이 복받으신 겁니다.)

  서울미소엔 치과에서 임플란트 주변 염증 예방을 위해서 잇몸 이식을 했던 증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발치한지 오래된 부위라서 "움직이는 잇몸"의 영역이 많이 넓은 것이 보입니다.
파란 점선이 "움직이는 잇몸"과 "움직이지 않는 잇몸"의 경계선입니다.


 이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심으면, 위의 사진처럼 임플란트 바로 옆에 "움직이는 잇몸"이 붙어있게 되겠죠?


잇몸이식수술 후의 사진입니다.

 이식 전과 후의 사진을 비교해보세요. 흰 화살표로 표시한 "움직이지 않는 잇몸"의 영역이 더 넓어졌습니다. 
 이렇게 "움직이지 않는 잇몸" 영역이 임플란트 크라운 주변에 분포하고 있고 "구강전정"이 존재해야만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성공률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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